포커에서 배우는 투자 (텍사스 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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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Camilla
조회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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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텍사스홀덤 평생 나와는 연이 없을 것만 같은 홀덤펍을 며칠 전 갔다 왔습니다.간혹 동네 알바자리를 구경할 때마다 홀덤펍이 있어 궁금했지만홀덤은 도박이요, 도박은 곧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편견이 있어 멀리했습니다.타짜와 '별놈들'의 홀덤을 보고 난 뒤 생긴 선입견 때문인지 쉽게 들어가기 힘든 곳이었죠.뭐랄까? 괜히 들어가서 빨래질(?) 당하고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가득했었어요.동성로 킹스라운지 홀덤펍 위치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5길 70 3층킹스라운지 홀덤펍 건물 1층에는 저녁시간이 되면 딜러 누나가 계십니다.작은 테이블에 앉아 열심히 홍보를 하고 계시는데 가까이 가면 간단하게 룰을 텍사스홀덤 알려주십니다.딜러 누나를 이기면 음료수 한 잔 쿠폰을 주시는데사실 마지막에 다 져줍니다. (난 내가 운이 좋은 줄 알았지…….)혹시나 불법도박소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내부로 들어가지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쫄았어요.그런데 웬걸? 내부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밝았습니다.아, 내가 굉장히 크나큰 오해를 하고 있었구나.내가 가진 선입견이 굉장히 무섭구나라고 느꼈어요.(자꾸 타짜 생각나서 분위기 매치가 안 됨;)홀덤은 딜러와 함께 하는 카드게임의 한 종류에요.사실 카드 게임은 원카드밖에 몰라 설명하기 애매한데섯다처럼 트럼프 카드로 하는 족보 싸움 게임입니다.개인 패 2장과 공용패 5장을 사용해서 더 텍사스홀덤 높은 족보를 만드는 게임.텍사스 홀덤 룰홀덤펍마다 다르겠지만 최소 6명의 인원이 모여야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게임 시작 후 각자 카드를 한 장씩 골라 가장 높은 패를 가진 사람 기준으로 카드를 받고,그 사람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갑니다.이때 처음 카드받는 사람은 배팅을 하지 않고, 두 번째 사람은 스몰 블라인드 세 번째 사람은 빅 블라인드를 맡는다.스몰 블라인드는 전광판에 적힌 숫자만큼 배팅하고, 빅 블라인드는 그 두 배를 배팅해야 한다.이 역할들은 한 게임이 지날 때마다 옆으로 넘어간다.각 차례가 오면 텍사스홀덤 액션(행동)을 취해야 합니다.액션은 콜, 벳, 체크, 레이즈, 올인 등이 있습니다.벳 - 가장 먼저 판에 칩을 걸 때 콜 - 앞 사람과 판 칩을 똑같이 낼 때레이즈 - 앞 사람보다 더 많은 칩을 낼 때올인 - 모든 칩을 다 낼 때체크 - 베팅을 하지 않고 넘길 때(빅 블라인드가 체크를 해야할 수 있음)다이 - 죽음이렇게 각 차례마다 액션을 취한 뒤 한 바퀴가 돌아가면 공용카드가 세 장 깔리게 됩니다.(플랍)공용카드 오픈 후 방금처럼 한 바퀴가 돌면 공용카드가 텍사스홀덤 한 장 더 깔리게 됩니다.(턴)이후 한 바퀴가 더 돌아가면 마지막 공용카드가 깔린 후 한 번 더 차례를 진행 후 패를 오픈합니다.*텍사스홀덤에서 모양의 서열은 없습니다.게임 방법이나 룰을 상세하게 적으려 했는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고,나무위키게 정말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제대로 파고 싶다면 나무위키로…….*초심자라 족보 표도 따로 주시기도 했고, 사실 원페어나 투페어, 트리플 이상 잘 안 나오기도 해서 큰 의미는 없는 듯...?사진*주의사항, 패를 볼 때는 사진처럼 자신만 볼 수 있도록 하기.텍사스홀덤 족보게임 진행킹스라운지 홀덤펍에는 총 세 텍사스홀덤 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제가 갔을 땐 중앙 테이블에서 고수 느낌이 물씬 나는 분들이 하고 계셨고,저와 친구 그리고 밑에서 구경하던 20대 초의 소년들과 함께 다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1층에서 정말 간략하게 홀덤 치는 법을 배웠지만 바로 시작할 순 없겠죠?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 연습게임했습니다.연습게임은 두 판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바로 시작하자 해서 연습 게임 한 판하고 본 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연습게임을 한 판 했다지만 사실 룰을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했습니다.(이날 정말 많이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했음...)그나마 다행인 건 영화나 예능에선 텍사스홀덤 뻥카도 많이 치는데 배짱이 없어서 그러진 못하겠고,옆에서 더블 나오면 웬만하면 죽었습니다.타짜의 고니처럼 연속으로 죽었던 덕분일까요?기회가 보였습니다. 제 손에는 J원페어가 들어왔기에 그때부터 천천히 배팅을 시작했습니다.그리고 공용카드가 열리는 순간 심장이 저릿했습니다.J 두 장……. 초심자의 행운으로 얻은 '포카드'머릿속으로는 천천히 하자 하면서도 너무 설렌 나머지급발진하면서 미친 듯이 배팅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죽더랍니다.지금까지 죽기만 하던 놈이 갑자기 배팅하니 티가 많이 난 거죠.올인을 통해 많은 칩을 얻었지만 칩이 짭짤하지 않습니다 ㅠㅠ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홀덤에서 포카드는 극악의 확률 중 하나라고 해요.포카드는 1/4,164의 텍사스홀덤 확률로 나오고, J 포카드는 1/6,497,400 확률입니다.*킹스라운지 홀덤펍에는 빙고판이 있는데 포카드 이상 나오면 저렇게 이름을 남겨준답니다.포카드로 얻은 칩으로 천천히 하고 싶었지만위 사진에 나오는 전광판의 시간이 흐를수록첫 배팅 금액이 점점 증가합니다.오래 버티고 싶어도 1등밖에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긴 해요.결국 전 4등, 친구는 2등을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참가비는 2만 원, 포인트는 현금으로 교환이 안 됩니다.(현금으로 교환이 되는 곳은 불법이라고 하네요.)대신 포인트로 게임을 하거나 각종 먹거리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생각보다 건전하고 재밌게 즐겨서 다음에 놀러 가 영상을 찍을 텍사스홀덤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