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기구 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9월 24일 ‘2024 유엔여성기구 서울 담화’를 개최했습니다. 여성과 함께하는 포용적 일터의 미래에 관한 주제였는데요. ​이번 담화에서는 재능 있는 여성들이 조직에 합류하고, 성장하며, 회사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깊이 탐구하였습니다. ​특히 여성의 대표성이 낮은 인프라, 기술, 금융 등의 산업에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개최됐던 제1회 서울 담화에서 다뤄진 내용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대표성이 높아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뤘다면 올해는 이를 실현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Photo: UN Women/황창규행사를 열며, 이정심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장은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은 성평등 실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Photo: UN Women/황창규 성평등을 추구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 -이정심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장미셸 윈스롭 주한 여성기구 아일랜드 대사도 축사에서 한국 여성들이 여전히 일과 가정 사이에서 선택의 압박을 받는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사회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Photo: UN Women/황창규한국의 많은 젊은 여성들이 경력과 육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그러한 고민을 덜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여성들이 직업적 야망을 품으면서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하나만으로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미셸 윈스롭 주한 아일랜드 대사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포용적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송관흠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보디・익스테리어・샤시설계본부 전무는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 실행된 다양한 노력들을 설명했습니다. ​포용적인 조직이 높은 성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성평등한 업무 환경 조성이 기업 성장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Photo: UN Women/황창규​허금주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전문위원은 다양성, 여성기구 형평성, 포용성(DEI) 개념을 회사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고위 리더십을 설득했던 경험을 나눴습니다.​Photo: UN Women/황창규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직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혁신적 조직 문화가 필수적입니다.- 허금주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전문위원오용하 롯데지주 HR혁신실 상무는 롯데 그룹이 가족친화적 문화를 선도하게 된 배경과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제도 초기에는 반대가 있었지만 휴직 비율을 평가에 반영하고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도를 강력하게 시행한 결과, 누구나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가족친화적인 문화가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Photo: UN Women/황창규육아휴직 같은 정책들이 단기적으로는 회사에 부담을 주는 것 같지만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합니다.-오용하 롯데지주 HR혁신실 상무신정은 LG전자 CTO부문 LDF연구실 상무는 최근 남성 직원들 사이에서도 육아와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여성기구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남성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정착, 그리고 리더십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Photo: UN Women/황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