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정을 구원하러 온 소중한 반려가전, 음식물처리기...
이름 : Ad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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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반려가전 안진영출판 2021.9.20발행 휴머니스트​혐오와 착취는 취급 안 하는여성전용 섹스토이숍 유포리아 이야기by 안진영여성의,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섹스토이숍 유포리아의 대표 안진영이화여자대학교를 재학하던 중 20대에 섹스토이 사업에 뛰어들었고초보 CEO로써 겪은 좌충우돌 사업 초창기 이야기들 그리고 성인용품 산업에 관한 본인의 철학이 반려가전 담긴 아주 감동적인 책이다.200페이지 남짓 되는 이 책은 한 글자 한 글자 버릴 것 없는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목차를 살펴볼 차례 ^^​1부 이제 반려가전 하나쯤 들여놓으시죠--섹스토이로 번창할 줄은 나도 몰랐습니다.--베스트셀러 토이! 국내 최초 새티스파이어 공식 수입기--어쩌다 전국 반려가전 딜도 자랑​2부 여성혐오 없인 섹스토이 못 파세요?--섹스토이 팝니다만, 섹스돌은 반대합니다--여성과 섹스토이 산업, 그 불편한 관계의 역사--응, 안 돼, 돌아가. '빻은'세상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3부 남성없는 섹스를 상상하기까지--스텔싱 : 책임도 안전도 쾌락도 더치페이 안되는 헤테로 섹스--독박 피임 : 나 반려가전 홀로 마주한 고난의 피임길--자위요? 건강하고요, 안전하고요, 자유롭고요, 경제적입니다. ​◆ 솔 직 서 평 ◆2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분량이니 줄거리는 생략.결혼 후 만난 나의 첫번째 베프와 초창기 친해지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남편과의 잠자리 이야기였다.여자들은 보통 아무리 친한 반려가전 친구 사이여도 남자친구와의 이불속 관계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함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낸 나 역시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한국의 유교사상이 가슴과 머리에 뿌리박혀있기에 그나마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야 가장 친한 친구 딱 한명과 잠자리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다.이 책을 반려가전 읽으며 나의 베프가 생각이 난 이유는,20대 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부부는 결혼할 당시 혼수? 로 서로에게 반려가전을 선물했다고 ...유럽이나 미국도 아닌 한국에 이런 부부가 있다니...그것도 다름 아닌 청순.가련. 여리 여리한 나의 베프라니...웃음이 나오면서도 서로가 도저히 힘이 들어 상대의 반려가전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때는 거침 없이 비밀 상자에서 그것을 꺼내어 사용하자. 라고 서로 약속했다는데. (뜨~아! 멋짐 폭발)​여하튼, 성인용품 / 섹스토이 / 반려가전 등등 여러 이름을 가진 이 셀프 캐어 용품 관련 책을 읽게 됨으로써'오르가슴은 사치재가 아니라는 반려가전 것'많은 여성들이 안전하고 평등하고 부담없는 쾌락을 느낄 수 있게 전선에서 노력중인 유포리아 안진영 대표와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진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