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錄-1014] 벚꽃 크림티 with 루피시아 사쿠라 & 베리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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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만에 갔지만 여전해서 좋았던 도쿄!여전히 참 복잡하고, 탐나는 것도 많고, 늦어지면 늘어질 걸 알아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기록부터 남긴다.요즘 인천공항에 사람 많대서 일찌감치 갔는데 신학기라 한~산개학 하루 전날이라 아이 동반 가족여행객이 없었다.스카이 허브 라운지. 매운 어묵이 특히 맛있었고, 풀무원 콜라보 메뉴들이 많았는데 다 괜찮았다. 새로 출범한 항공사다 보니 호기심에 꼭 에어프레미아 타보고 싶었다. 좌석은 대한항공보다 1인치 더 넓다는 35인치 좌석(이코노미)과 42인치 좌석(비즈니스)이 있다. 크게 넓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그래도 중장거리 LCC라는 생소한 조합에실제로도 저가항공사임에도 뉴욕, LA, 샌프란, 도쿄, 태국 등 중장거리를 취항 중, 가격은 착한데 영화도 있고, 이어폰도 주고, 충전 가능,커피와 쿠키 제공, 좌석 간격은 대한항공보다 넓고, 좌석은 3-3-3, 보잉 787-9기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LCC 안 같아서 신선했음. 기대감에 비해 대단한 점은 못 느꼈지만 일단 지연 없었고, 도쿄행 비행기에선 진~짜 일찍 도착했고인천행 비행기도 제시간에 잘 도착했다. 항공기와 시트 등이 깨끗했다. 좋은 인상.인천-도쿄 왕복 1인 333,200원.(발권: 1월 중순, 여행일: 3월 초)갈 땐 애플 캐롯칩, 올 땐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크랜베리 쿠키를 줬는데 꽤 맛있었다.이코노미35는 쿠키와 커피를 주고비지니스42는 도시락을 준다고 하네.오랜만에 온 나리타 공항기억보다 더 쾌적하고 시원시원했다. 일본인들 특유의 굳이 친절하고, 굳이 수고하는 정신보고 있으면 비효율적이고 이해 안 갈 때도 있는데 (노령 인구가 많고, 인구가 우리의 두 배라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인지 한국이라면 1명 갈아서 할 일을 일본은 서넛이서 하고 있다.)필요 이상의 친절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번번이 배우고 간다.이 무거운 캐리어를 색깔별로 배열해놓아서여행객들 헷갈리지 마시라고, 이런 세심한 배려를... 도쿄역, 긴자 쪽에서 묵는다면 스카이라이너를 타시고나처럼 숙소가 신주쿠, 시부야역 쪽이라면 나리타 익스프레스(NEX)가 낫다. 갈아타지 않아서 좋음. 나리타공항역 ;에서 왕복권 끊고돌아오는 날 기차까지 좌석 지정해두었다. (왕복 5,000엔)미친 듯한 친절함으로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기차 시간도 추천해 준다. 신주쿠역은 종점, 90분가량 소요. 나리타공항이 실제로도 도심으로부터 멀기 때문에인천공항에서 경기도 진입하는 느낌이다.숙소는 '시타딘 센트럴 신주쿠 도쿄'신주쿠의 모든 숙소는 미친 듯이 비싸거나역으로부터 멀기 때문에 고민을 참 많이 했다.나는 숙소비에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고, 신주쿠역과 가까워야 했다.결과적으로는 이 숙소가 괜찮았다.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 시부야, 긴자 등으로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이동할 때신주쿠역(11분)보다 신주쿠산초메역(5분)이 가까웠고근교 도시 가와고에 마실 갈 때는 세이부신주쿠역(5분)을 이용하거나에비스, 다이칸야마를 갈 때는 요요기역까지 걸어갈 만했다.도쿄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이 신주쿠에 숙소를 잡으면 번잡하고, 숙소 가성비는 엄청 떨어지는데(쾌적, 너비, 가격, 분위기 면에서 별로) 쇼핑의 메카, 교통의 메카라서 도저히 신주쿠를 포기할 수가 없다. 배꼽 냄새 같은 곳...전철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도틈새 시간에 무언가를 구경하고 싶거나쇼핑 좋아해서 사고-옮겨놓고-쉬었다가-다시 나가는 걸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신주쿠가 최고...신주쿠 체크인하고, 바로 긴자로 넘어왔다.도쿄 가면 안경부터 사고 싶어.라는 꾸도기의 말에정말 금자 안경부터 가서 안경 옆 건물 '도버 스트릿 마켓 긴자'구경을 잠시 했고4층에 있는 포터 긴자에 갔다.포터 긴자. 정말 특이했던 곳...이번 여행은 금자 안경과 요시다 포터가 주인공이기 때문에매장 10곳을 모아 따로 포스팅을 쓰고 싶어서여행기에서는 생략한다.안경 샀고, 가방 봤고, 배가 좀 고프던 찰나3시 넘어 애매한 시간에도 줄을 섰길래 맛집인가 보다, 우리도 기다렸다. 회전율이 좋아서 한 5분 기다렸나? 긴자 하게텐. 간판을 보니 쇼와시대 2년부터 운영했다고,1927년에 설립된 곳이다.텐동세트 1,500엔. 라멘 1,300엔둘 다 뱃구레가 별로 안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커서 여행 내내 두 끼만 먹었다.보통 꾸도기가 점보를 시키면 나는 단품 하나만 시켜서둘이 나눠 먹었다.텐동은 하나도 느글거리지 않았다. 짜거나 달지도 않고 간도 튀김의 식감도 참 좋았다.텐동집에서 세트로 나온 라멘인데도 하나도 안 느글거리고 굉장히 맛있었다. 나루토마키의 말캉거림을 좋아해서냉큼 내가 먹었다. 멘마도 꼬독꼬독 식감이 좋았다.내가 먹어본 미소국중에 가장 진했다. 색도 거의 고동색.대충 미소 된장만 풀어서 줄법한데 재첩을 넣어 정성스러운 맛이 나서 바닥까지 들이켰다.Ginza Shippou Building, 5 Chome-6-7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만네켄.긴자는 베이커리 유명해서 한집 걸러 한집 다 유명한 곳들이다.긴자 최중심지 횡단보도 앞 엄청 작은 매장이었는데맛있어 보여서 올려다보니 도쿄 디저트 책에서 봤던 만네켄이다. 말차나 플레인도 맛있어 보였지만초코, 안 먹어볼 수 없게 압도적으로 맛있게 생겼고기간 한정 못 참지... 카라멜도 하나 구입.와플 2개 400엔텐동 먹고 배불러서 딱히 뭔가를 먹고 싶지 않았는데도너무 맛있어서 먹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쫀쫀한 벨기에 리에주 와플 스타일이다.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7−19 1F 第一生命긴자에는 유난히 베이커리가 많았고벚꽃과 봄에 진심인 나라라서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곳곳에 시즌 떡, 과자, 빵들이눈에 띈다.긴자 기무라야.1868년 창업, 1873년 단팥빵 개발일본 최초이자 세계 최초, 단팥빵 만든 가게. 내부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는데 줄 서고 그러진 않았다.태극당, 이성당, 성심당, 그런 느낌. 단팥빵이 맛있대서 단팥빵만 샀는데 식빵이라던가 스콘 등 어지간한 빵은 다 맛있어 보여서내가 도쿄에 산다면 생활처럼 사 먹겠다. 싶었던얼마 전 일본 예능에서 봤던 '내일의 빵'같은 걸로다가. 사쿠라 스콘,단팥빵 계열은 점원에게 말하면 직접 담아주는데조막만 한 단팥빵 2개와 밤빵 1개만 샀다.(총 650엔)배부른 상태에서 하는 빵 쇼핑은 절제력을 낳는다...4 Chome-5-7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근처에 atmos가 있어서 신발 구경을 했다.지난가을 홋카이도 여행에서 스페지알을 사 왔는데색도 예쁘거니와 착화감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스페지알, 삼바, 가젤 중에 하나를 사겠노라빨갛거나 분홍색 위주로 캡처를 좀 해갔었다.크림 시세 비교해 봤는데 오렌지 컬러는 아예 한국에 매물도 없고출시 자체가 안됐었는지 거래량이 없길래 더 탐이 났다.물론 첫째 날에는 이 정도로 마음이 생기진 않았었다가...둘째 날에 오렌지를 사고 마는데...하루에 요시다 포터 3곳, 금자 안경 3곳을 다닌 것 같다.금자 안경을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쓰고 난 후로는 이제 젠틀몬스터도 거의 안 쓰고기존 안경들을 다 없애고 싶어 할 정도다.일본 장인이 만들어서 꼼꼼히 피팅까지 해주는 안경. 꾸도기 말로는 그렇게 편하대... 새벽부터 일어나 공항에서 공항으로. 일찌감치 낮에 도착해서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더니벌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시간.벌써 벚꽃이 피고 있다. 날마다 아주 조금씩 벚나무를 봤다.몇 주 지나면 더 예쁘지 않을까. 사람들도 엄청 많겠지.도쿄 여행하며 근사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보는 재미도작고 오래됐지만 잘 보존된 옛 골목들을 찾는 재미도두루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들었다 놨다 고민만 했던 요시다 포터의 '마일'라인은 드디어 샀다.아이보리 너무 예쁜데 이염과 유지가 걱정이라 블랙으로.물론 꾸도기가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금자 안경 하루에 두 개 사기, + 넷째 날에 다이칸야마에서 하나 더 사서 안경으로 120만 원 쓰고 온 사람,, ㅎㅎ도쿄는 네 번째인데 도쿄역은 처음이다? 맨날 가고 싶은 데만 가서 도쿄역 와볼 생각은 못 했는데서울역이랑 비슷하다. 도쿄역을 본 따서 지었다고 하니까...나의 오랜 이웃이자 일본 통(!) 에몽님 추천으로 신마루빌딩에 왔다. 긴자-도쿄역-마루노우치 온다면도쿄역을 조망하기엔 킷테 KITTE가 좋다고 하는데신마루노우치빌딩은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들이 가장 알차다. 아기자기해서 에몽님이 왜 좋아하시는 지도 알겠다는. 쿠라치카 바이 포터도 있어서 구경했는데너무 친절했던 기억이. 메종 키츠네, 꼼데 가르송에는 이상하게 관심이 없었고비비안 웨스트우드도 모았는데 흥미가 좀 시들해졌다.특유의 아방하고 편한 핏. 캐주얼, 간결함. 조잡하지 않은 아메카지룩에는 단톤만한 게 없다. 프랑스 브랜드인데 일본인들이 좋아해서 제품군이 다양한데꾸도기에게 일본 여행 이유가 포터와 금자 안경이라면내게 있어서는 단톤과 그릇이라고 할 정도로좋아하는 물건을 폭넓게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은 비행기표 발권에 이르게 만든다.한국에서도 비이커에서 단톤을 취급하지만 코딱지만큼 판다.도쿄에는 하라주쿠에 단톤 단독 매장이 있고,B-shop이라는 편집매장에서 단톤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아이보리색 바람막이를 샀다. 자주 입게 될 것 같다.작은 토트백과 옆 가방들이 많았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선물용으로도 좋겠다. unico라고 가구, 잡화점인데 괜찮다.삿포로 unico에서 그릇을 산 적이 있다. 도쿄의 밤. 매일 2만 보를 걸어 발바닥에는 가혹했지만허리와 오금, 발목 뒤에 붙인 파스 덕분에 4박 5일 잘 버텨냈다.왠지 숙소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이세탄 백화점에 들러마감 직전의 식품관 도시락 코너를 기웃거리고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안의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포터 매장도 구경했다.1일 4포터 ^^...이세탄 1층 잡화점 구석에서 이이호시 유미코 그릇을 팔았지만종류가 적어서 다이칸야마 쇼룸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신주쿠는 불야성.조용한 동네를 좋아하지만 도쿄에서의 본분은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보고, 사 오는 것이라 신주쿠만큼 장단이 명확한데 편리한 곳이 없다고 느낀다.우리 묵은 호텔이 이태원처럼 복잡했는데 이 뒷골목이 한산해서 걸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했다.근처 뒷골목이 신주쿠 골든 가이라고 작은 술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날마다 서양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이날 도쿄 마라톤도 있어서인지 메달을 목에 건 외국인들이 많았다.출출해서 숙소 옆 쪼끼쪼끼 같은 곳에 들렀다.참기름과 소금에 무친 오이였는데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인지 고소함이 말도 못 해...취청오이 같았는데 가시 돌기가 거의 없는 게 신기했다.여하튼 집에서 꼭 만들어봐야지. 달걀말이, 직접 잘라먹을 수 있게 나무칼이 나온다.향이 강하지 않은 마늘 같은 걸 올려 먹는다.가라아게 엄청 맛있었는데닭 날개 구이 맛집이래서 날개도 시켜봤다.양배추 날 것, 아삭하니 참 좋아하는데. 술은 잘 즐기지 않지만 가끔가다 일본 오면나마비루 마시는 게 우리 부부의 작은 낙이다.맥주 한 잔에 피 흘리는 꾸도기의 얼굴. 참나... ^^본격적인 도쿄 여행기는 나독신크림 사쿠라허브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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